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맞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최고 지도부가 10일 대국민 단배식(단체 새해 인사)을 했다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 주석은 단배식 연설에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고, 가장 먼저 경제성장을 실현하는 위대한 성과를 거뒀다"고 지난 1년을 평가했다.
이어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가 강력한 생명력과 창조력을 가진다는 점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며 "당과 인민이 굳건히 단결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우리를 곤란하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감염병 예방과 경제 발전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이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대붕이 바람과 함께 일어나면 곧장 9만리를 날아간다는 이백의 시를 인용하며 "모든 인민의 단결로 중화 민족은 부유해지는 것에서 강해지는 위대한 도약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은 인민 행복이라는 초심과 중화민족의 부흥이라는 사명을 지켜왔다"고 강조한 뒤 "중국 공산당은 100년의 역사를 거치며 9천100만명의 당원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큰 마르크스주의 여당으로 발전해 14억 중국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