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수가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을 통해 `멜로킹` 타이틀 굳히기에 나선다.
2월 15일 첫 방송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지수 분)의 운명에 굴하지 않은 순애보를 그리는 작품이다.
평강 공주와 온달 장군의 고구려 설화를 재해석한 `달이 뜨는 강`에서 지수는 순수한 청년 온달 역으로 브라운관에 돌아온다. 지수가 다시 그리는 온달은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는 비폭력주의자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물. `바보 온달`이라 불릴 만큼 선하고 우직한 심성으로 오로지 평강만을 바라보는 직진 순애보를 보여줄 예정이다.
고구려 최고의 순정남을 연기할 지수의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그동안의 `멜로 장인` 행보 때문이다. 데뷔 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꾸준히 멜로 연기를 선보인 지수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차세대 `멜로킹`으로 주목받아왔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힘쎈여자 도봉순`,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등의 작품에서 섬세하고 감성적인 연기로 사랑에 빠진 청춘의 얼굴을 그리며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종영한 MBC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통해 정통 멜로에 도전한 지수는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멜로킹`의 진가를 입증한 바 있다.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일편단심 순정남 서환을 연기한 지수는 풋풋한 짝사랑부터 가슴 절절한 순애보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때로는 절제하고 때로는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달이 뜨는 강`의 온달은 한층 더 깊어진 지수의 멜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다. 그저 살아남기 위해 살아왔던 온달은 평강을 만난 이후부터 망설임 없이 직진, 헌신적이고 애틋한 순애보를 보여준다. 지수 역시 방영 전 공개한 인터뷰에서 온달의 순애보에 대해 "평범한 사랑이 아닌, 모든 것을 바칠 수 있을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예고한 바 있어 지수의 또 다른 인생 멜로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지수, 김소현, 이지훈, 최유화 등이 출연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오는 15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