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7,08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조9,546억원으로 전년대비 55.2% 늘었으며, 자기자본은 5조8,140억원으로 1년 만에 4천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7,621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다변화된 수익구조와 사업 부문간 시너지 창출, 고도화된 리스크관리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대면 채널 서비스 강화와 해외주식 활성화를 통해 위탁매매 부문 수익이 크게 증가했고, 대형 IPO(카카오게임즈, 빅히트 등)의 대표 주관사로 참여하는 등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지난해 위기 속에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미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합리적인 조직 문화를 강화하는 등 도전과 변화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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