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 대행자로 부동산 신탁회사인 한국토지신탁이 지정됐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4일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며, "지난 연말 북과좌6구역에 이어 1개월여만의 성과로 서울지역에서만 총 8,800여 세대의 지정개발자로서 역할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한토신이 사업대행자로 지정된 신림1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808-495번지 일원 22만여㎡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9층, 42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3,961세대, 오피스텔 100실, 근린생활시설 3,715평을 신축하는 서울 서남권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지난 2019년 11월 조합설립인가를 취득한 뒤 1년 여 만에 지정고시 득, 이후 시공사 선정과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인가 등을 거쳐 2028년 준공 및 입주 예정이다.
한토신 측은 이번 수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과 경험, 노하우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토신 관계자는 "사업대행자로 선정됨과 동시에 사업일정을 수립해 올 상반기 내에 촉진계획 변경과 시공자 선정을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시공자 선정을 위해 준법관리제를 도입하고, 불법홍보 방지계획 및 홍보공영제 실시계획 등을 수립하는 등 사업관리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토지신탁이 지정고시를 받은 여러 사업장들은 상대적으로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서울 영등포동2가 439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이주 및 철거를 완료하고 착공을 준비 중이며, 서울시 `도시·건축혁신사업 1호 사업장`인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과 신길뉴타운 내 최고입지의 신길10구역 재건축사업은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