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전통시장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경제에 대비하는 것이 필수"라며 "시설현대화 등 하드웨어적 기반과 더불어 온라인·디지털 전환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 민생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권 장관은 8일 대전 서구 소재의 한민시장을 방문해 설맞이 장보기를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시장 입구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민간 플랫폼을 이용한 전통시장 상품의 `온라인 장보기` 시스템도 시연했다.
온라인 장보기 시스템은 전통시장에서도 대형마트처럼 온라인을 통해 인근 주택가로 배달하고 전국 택배 배송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중기부에서는 오는 2025년까지 500개 시장에 온라인 장보기 시스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한민시장을 포함해 전국 130여개 전통시장에 구축됐다.
권 장관은 또한 시장에서 과일, 육류, 떡, 건어물 등을 직접 구매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그는 "그간 위축된 소상공인의 매출을 끌어올려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회복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케이(K)-방역을 이루는데 보여준 소상공인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