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드라마 영향력 확대에 힘입은 스튜디오드래곤이 해외 시장에서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매출 비중이 전년보다 20.0% 성장하며 전체 52.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1.1% 증가한 491억원(연결기준)으로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전체 매출액은 5,257억원으로 전년비 12.2% 성장했고, 당기순이익역시 12.1% 늘어난 415억 원을 기록했다.
넷플릭스가 집계하는 글로벌 인기 콘텐츠 톱(TOP)10에는 tvN `사랑의 불시착`, OCN `경이로운 소문`, 넷플릭스 `스위트홈` 등 5개의 스튜디오드래곤 작품이 올라 있다.
이중에서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공급과 구작 판매가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해외에 판매한 스튜디오드래곤의 IP 수는 157편에 달하고, 평균 판매가격(ASP)이 29% 오른 점도 실적 견인을 이끌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국내·외에서 OTT 사업자가 증가할 예정인 만큼, 콘텐츠 노출 채널과 플랫폼을 다각화해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전략적 협업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