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전환이 대세로 자리잡았지만 사업이 성공하려면 넘어야 할 과제가 한 두가지가 아닌데요.
쇼핑몰 구축과 물류 인프라, 해외 판로까지 제공하는 국내 기업에 국내외 셀러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오성 기자입니다.
<기자>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골라 담고 주문 버튼만 누르면 미국에서 구매한 물건도 수일 내 도착합니다.
보통의 해외직구와 달리 배송 대행지를 따로 지정하지 않아도 되는데다 번거롭던 판매자와 대화도 대신해줘 편리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코로나 특수까지 더해지면서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은 지난해 71%의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인터뷰>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
"우리는 몰테일이라는 해외 직구 서비스를 합니다. 코로나로 한국 사람들이 해외로 여행을 못가니 보상심리로 해외직구를 통한 구매가 많이 늘었습니다."
K팝과 K패션의 인기 급상승은 코로나19 불황 속 해외 역직구라는 새로운 돌파구도 마련했습니다.
국내 셀러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오케이빛은 해외 CS(고객관리), 물류 인프라라는 장벽을 허물며 전년 대비 16.4%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허강일 / 코리아센터 해외마켓본부 선임팀장
"의류 잡화 K팝 등 다양한 품목이 국내 물류 센터를 거점으로 전세계로 배송되고 있습니다. 최근 꾸준한 한류 열풍으로 K패션, K팝 등 상품이 전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이커머스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코리아센터를 찾는 곳도 다양해졌습니다.
사태를 관망하던 유럽의 명품 브랜드와 대형 유통기업들도 속속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며 코리아센터와 협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
"코로나 이후로 유통, 브랜드 업체들이 우리와 제휴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하려고 합니다. 저희의 수익원이 배송비 마진 하나였다면 이제는 상품 핸들링을 도와주면서 상품 시장 (매출)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써머스플랫폼(검색 기술), 플레이오토(쇼핑몰 관리), 링크프라이스(광고 제휴) 등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한 자회사들을 통한 비즈니스 준비도 마무리 되는 상황.
증권가에선 지난해 코리아센터 매출이 사상 첫 3천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망하고 있는데다 비즈니스 영역 확장, M&A 시너지도 기대되고 있어 회사의 성장세는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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