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 정부들어 주택공급이 적지 않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초저금리와 늘어나는 가구수로 인해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해명했다.
4일 국토교통부는 `공공주도 3080` 주택공급계획에서 "그동안 공급이 충분하다고 했는데 주택공급을 발표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주택공급은 수도권과 서울, 전국적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고 강조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의 아파트 공급물량은 4만 4천호, 수도권 20만 1천호, 전국 41만 1천호 수준이다.
이는 2008년 이후 10여년간의 평균 공급물량을 상회하는 수치다.
하지만 정부는 "수도권 가구수가 급격히 증가했다"며 "기존의 공급계획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늘어난 수도권 가구 수는 2019년 25만 4천호, 2020년 26만 1천호였다.
이같은 비율이 유지될 경우 오는 2022년까지 늘어나는 가구 수는 27만 4천호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유례없는 초저금리 현상도 공급의 한계를 가져오게 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