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독일이 경제 협력을 위한 합동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자국 기업들이 상대방 국가에서의 사업상 장애물을 하나씩 제거해 경제·산업·무역 협력을 더욱 촉진하는데도 뜻을 모았다.
베트남에게 독일은 유럽연합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비회원 국가로의 진입에도 독일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매우 중요하다.
베트남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독일은 對 유럽연합 수출의 19%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280개의 독일 기업이 베트남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그 중 16억 유로 이상 투자를 한 기업수는 60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기업들의 베트남에서의 사업 및 투자 자본의 3/4 이상은 제조 및 가공, 기술 서비스, 정보 및 통신, 은행 및 보험 등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독일 경제·에너지부 장관은 지난달 열린 베트남-독일 경제 협력을 위한 첫번째 온라인 회의에서 "독일은 베트남과의 협력을 우선시 한다"고 말하며, 긴밀한 무역 파트너쉽으로의 관계 격상을 시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