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2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우위를 이어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조사한 문 대통령의 1월 4주차(주간집계)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5%p 내린 42.5%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지난 1월 1주(35.5%)를 저점으로 2주 연속 상승했다가 하락했다.
긍정평가는 서울(6.6%P↑)·TK(3.7%P↑), 20대(5.9%P↑), 학생(14.5%P↑) 등에서 올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4%p 내린 52.8%로 집계됐다.
1월 1주 60%를 넘었던 부정평가는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긍정과 부정평가 차이는 10.3%p로 오차범위 밖에 머물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당이 우세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0.4%p 내린 32.4%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1.1%p 오른 29.7%를 나타냈다. 두 당의 격차는 2.7%p로 1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재보궐선거로 관심을 끌고 있는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33.5%로 국민의힘 28.9%에 앞섰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35.6%로 민주당 33.7%에 우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1월 25일(월)부터 29일(금)까지 닷새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