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선물로는 다양한 상품을 섞어서 구성한 `선물세트`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선물 선정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는 데다, 풍성한 느낌을 주면서도 대체로 부담 없는 가격이 장점으로 꼽힌다.
G마켓과 옥션은 지난달 22일에서 28일까지 `선물세트`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1/4~1/10 : 설 명절 2주전 1주일)과 비교했을 때 39%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신선식품 선물세트`의 전체 판매량이 51% 늘어난 가운데, 돼지고기와 소고기 세트가 각각 400%, 158%씩 크게 증가했다.
`가공식품 선물세트` 판매도 지난해보다 43% 늘었다.
이 중 냉동·간편조리식품 선물세트는 무려 10배 이상(920%) 많이 팔렸고, 조리가 간편한 수산가공식품은 8배(750%), 축산가공식품 역시 2배 이상(124%) 판매가 급증했다.
`생활용품 선물세트` 역시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 면에서 주목받으며, 전체 판매량이 3배 이상(211%) 올랐다.
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서로 자주 교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큰 부담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