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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원화 동반 약세…코스피, 3100선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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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일 연속 하락하며 3,100선이 깨졌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3.51포인트(-1.71%) 내린 3,069.05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수가 3,100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19일 이후 처음이다.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과 중국의 유동성 회수 우려 등이 위험자산 심리를 약화시켰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의 지속적인 유동성 흡수와 중국 증시의 낙폭 확대로 투자심리 위축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1조5,660억원 순매도)이 대규모 매도를 한 가운데 기관(3,853억원 순매도)도 매도에 가담했다.
반면 개인은 2조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이번주만 6조원 넘는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택배/제지주를 중심으로 종이·목재(1.92%)가 선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LG화학(1.08%)과 NAVER(3.95%), 셀트리온(1.67%)이 올랐다.
삼성전자(-2.22%)와 SK하이닉스(-4.28%), 삼성바이오로직스(-1.30%), 삼성SDI(-2.79%), 현대차(-2.85%), 카카오(-1.51%), 기아차(-2.00%)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2% 넘게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69포인트(-2.50%) 내린 961.2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1,946억원 순매도)과 기관(1,287억원 순매도)의 매도가 이어진 가운데 개인(3,673억원 순매수)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펄어비스(1.11%)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2.23%)와 셀트리온제약(-3.67%), 에코프로비엠(-4.06%), 알테오젠(-4.08%), CJ ENM(-4.48%) 등의 낙폭이 컸다.
외국인의 대량 매도와 함께 환율은 크게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달러에 15.2원 오른 달러당 1,119.6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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