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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도 필(必)환경…'폐스크린 가방' 만든 CGV

2년간 리뉴얼로 버려진 스크린 70여 개
판매금, 제작 도움 준 아동양육시설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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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리뉴얼 등의 이유로 버려지는 영화관 스크린이 70여 개에 달하는 가운데 CGV가 업계 최초로 폐스크린 활용 상품을 내놨다.

CJ CGV는 `필(必)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폐스크린 새활용 굿즈`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필환경이란 `반드시 필(必)`과 `환경`의 합성어로, 이제는 친환경을 넘어 "필수로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용어다.

CGV는 사회적 기업 에이드런과 협력해 본연의 가치를 잃은 폐스크린을 아기자기한 리틀백으로 재탄생시켰다.

폐스크린 새활용 리틀백은 폐스크린을 기본 소재로 한 스퀘어형 가방으로, `다시 가고 싶은 꽃밭`, `해먹에 누워 쉬는 아이스크림` 등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을 패턴화해 제작했다.

색상은 오렌지와 블루 2가지로 준비했으며 각각 250개씩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금의 일부는 패턴 제작에 도움을 준 아이들이 생활하는 아동양육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조정은 CJ CGV 사회가치경영팀장은 "폐스크린 새활용 리틀백 론칭이 우리 주변의 자원들을 새롭게 보는 시야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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