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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개시'…불확실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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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궁금증 풀어보겠습니다.
성장기업부 김수진 기자 나왔습니다.
김 기자, 정부가 2월 수도권 소재 의료진을 중심으로 접종을 시작한다던데요.
순서가 이렇게 된 이유가 뭔가요?

<기자>
국내 첫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의료진부터 시작합니다.

이 외에 요양병원, 요양시설, 노인의료복지시설의 종사자와 입소자까지 합해 약 130만 명이 1분기 접종 대상자입니다.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부터 접종을 시작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바이러스 노출이 많은 필수인력이기 때문에 이렇게 정해졌다고 봅니다.

요양병원의 경우 전문가들이 코로나19에 취약하니 예전부터 빠른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앵커>
요양병원 의료진은 코로나19를 직접 치료하지는 않는데 왜 그런겁니까?

<기자>
해당 시설 근무자들이 접종을 해야 코로나 바이러스를 환자들에게 확 퍼트리지 않는거죠. 환자들이 위험하기도 하고요.

요양병원 입소자들은 대부분 고령층에다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가 많습니다.

대표 기저 질환인 당뇨병 환자만 봐도 코로나에 걸렸을 때 사망할 확률이 약 12%로 그렇지 않은 사람의 2배가 넘어 건강한 사람보다 위험합니다.

또한 실제로 요양병원 근무자들에게 물어보면 치매 등으로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잘 씻으라`는 간단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어르신도 많다고 이야기합니다.

<앵커>
이 분들이 맞게 되는 백신 종류가 따로 있나요?

<기자>
현재 1분기 도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약 75만 명 분 이상, 코백스(백신 공동 구매 프로젝트)를 통해 들어오는 화이자 5만 명 분 이상입니다.

1분기 접종 대상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큰데요.

단, 방역당국은 개인이 백신을 선택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나는 화이자를 맞겠다 해서 화이자 백신을 마음대로 맞을 수 있는 게 아니라, 국가에서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당신은 어떤 백신을 맞으러 어디로 가라고 정해줄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논란이 있다는 겁니다.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을 받지 못했고, 65세 이상에게 효과가 없어 젊은층에게만 접종해야 한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젊은층 접종 논란에 대해 "식약처가 독자적으로 검증하지만 그런 국제사회 움직임을 참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정부가 지금 여러 종류 백신을 계약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일부 문제가 있다면 충분히 검토해서 백신 접종계획에 반영하겠다는 게 정 총리 설명입니다.

질병관리청이 밝힌 접종 계획을 보면 6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 등이 2분기부터 순차 접종을 하는데, 이 때 들어오는 백신은 얀센·모더나와 코백스 퍼실리티 물량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65세 이상에서 큰 효과가 없다면, 정부는 얀센이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계획한 대로 접종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까?

<기자>
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000만 명 분 도입될 예정이라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11월 전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 9개월간 전국민에게 접종하겠다는 게 정부 의도인데, 평균적으로 매월 575만명이 접종해야 가능합니다.

이러한 이유를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조금 미뤄질 수 있다고 보입니다.

<앵커>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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