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이상 가격이 상승한 양파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롯데마트가 나섰다.
지난해 7월 수확해 첨단 기술로 저장해 온 양파 100톤을 공급하기로 결정한 것.
롯데마트는 28일부터 31일까지 전 점포에서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 행사를 갖고 농산물 할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AT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25일 양파 20kg 가격은 3만 8,020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이에 롯데마트는 CA저장기술로 보관해 온 양파를 2kg/국산 1망 기준 3,660원에 1인당 2망 한정으로 판매한다.
CA(Controlled Atmosphere)저장은 과일 또는 채소의 품종에 알맞게 온도와 습도, 산소 농도 등을 조절함으로써 저장 기간은 늘리고, 신선도는 유지하는 기술이다.
이 밖에 `제주 황토밭 하우스 감귤(2kg, 9,920원)`, `신안 비금 섬초(300g, 2,220원)`, `감자(900g, 4,230원)` 등 10여 개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1인당 최대 할인 한도는 1만 원이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최근 가격이 상승한 농산물을 주요 행사품목으로 선정했다"라며 "가계의 물가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