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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4.2조 던져도 LG이노텍은 `줍줍`…주가 아직 싸다? [박해린의 뉴스&마켓]

입력 2021-01-26 17:34
수정 2021-01-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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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8 16:05
    <앵커>
    박해린 증권부 기자와 함께 하는 뉴스&마켓 시간입니다.
    박 기자, 오늘은 LG이노텍이 6%대 상승세를 보여주더라고요. 무슨 일이죠?
    <기자>
    어제 LG이노텍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굉장히 잘 나와줬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3%, 37.9% 증가했고요.
    당초 증권업계에선 LG이노텍의 실적이 잘 나와줄 거라고 예상했는데요.
    영업이익만 보면 증권가에서 전망한 수준보다 100억원가량 높게 나왔습니다.
    연간으로 집계하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9%나 상승했습니다.
    <앵커>
    어디서 이렇게 돈을 번 겁니까?
    <기자>
    전체적으로 다 잘했습니다만,
    특히 카메라 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6% 증가했습니다.
    3분기와 비교해서는 110% 늘어난 거고요.
    5G 통신용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을 제작하는 부문의 4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앵커>
    스마트폰이 많이 팔린 영향인가요?
    성장세가 두드러지는군요.
    <기자>
    네, 애플의 아이폰12 등 프리미엄 카메라 모듈의 공급량이 늘어난 것이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 글로벌 자동차 산업 회복세에 따라 전장부품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42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아이폰12의 인기를 LG이노텍이 톡톡히 본 거군요.
    이미 LG이노텍을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라면 오늘 상승세가 반갑겠지만, 아직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겐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기자>
    증권업계는 LG이노텍의 주가가 여전히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역대 최대 실적을 계속해서 경신함에도 불구하고 LG이노텍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하단에 머물러 있고, 글로벌 동종업계 업체들과 비교해서도 약 49.6% 할인된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목표주가도 27만원까지 올렸고요.
    NH뿐 아니라 오늘 거의 모든 증권사들이 LG이노텍의 적정주가를 25만원 위로 올려 잡았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박 기자, 그래도 아직까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 한 해 워낙 사업을 잘 했으니 올해는 기저효과로 웬만큼 잘해서는 크게 티도 안 날 것 같거든요.
    <기자>
    맞습니다.
    실적이 잘 나왔다고 해서 모든 종목이 LG이노텍처럼 크게 뛰지는 않습니다.
    호실적을 확인한 직후나 실적 발표 직전 차익실현 매물도 상당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LG이노텍이 이렇게 오른 건 4분기 실적이 잘 나온데 더해 올해 실적이 더 잘 나올 것이란 기대감까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올해도 유망할 것으로 기대되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증권업계에선 올해 상반기 아이폰 생산량이 전년 대비 30%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카메라 모듈 수요도 더 늘어날 걸로 예상하고 있고, 전기차와 자율 주행 부품 매출 또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실적이 1분기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저평가에서 탈피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한 데 이어 올 1분기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더불어 자율주행차 시장에 따른 수혜도 예상되는 거군요.
    <기자>
    네, 증권업계에선 이러한 이유로 LG이노텍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돼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옵니다.
    모바일 카메라 분야에서 글로벌 1위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LG이노텍이 자율 주행 분야에서도 선두를 차지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키움증권은 "향후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카메라 개수는 12~13개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자율 주행 분야에서 앞선 행보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근거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박해린 증권부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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