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7만5천875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35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달 1일과 4일 1천명대(1천27명, 1천20명)를 나타냈던 신규 확진자는 완만한 감소를 보이다가 18일부터 300∼400명(389명→386명→404명→400명→346명→431명→392명→437명→354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3차 대유행`이 전반적으로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는 등 또다시 종교 관련 돌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불안한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38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01명, 경기 79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196명이다.
비수도권은 강원 42명, 부산 27명, 대구·광주·경남 각 12명, 전남 9명, 경북 8명, 충북 7명, 충남 6명, 대전 4명, 세종 2명, 전북 1명 등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4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IM선교회 국제학교 집단발병 여파가 점점 커지는 양상이다.
전날 강원도 홍천에서는 이 지역의 종교시설을 방문한 IM 선교회 관련 학생 37명과 이들을 인솔한 목사 부부 등 총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또 다른 교육시설인 경기 용인 수지구의 요셉 TCS 국제학교와 광주광역시 TCS 에이스 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현재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이중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서울·경기(각 3명), 인천(2명), 대구·강원(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04명, 경기 82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0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울산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1천371명(치명률 1.81%)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총 270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837명 늘어 누적 6만4천793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총 9천711명으로, 전날보다 1천494명 줄어 1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542만2천768건으로, 이 가운데 520만8천26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3만8천62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