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가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한다. 재계에 따르면 이르면 26일 SK와 신세계 이마트 간에 야구단 매각과 관련한 MOU가 체결된다.
25일 신세계 이마트 측은 인수와 관련해 “큰 틀에서 맞다”며 “SKT와 신세계그룹은 프로야구를 비롯한 한국스포츠 발전 방향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와이번스는 지난 2000년 쌍방울 구단을 인수해 창단했다. 지금까지 한국시리즈에서 4회 우승한 명문구단이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평소 야구단 운영에 큰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대형마트의 경쟁자는 다른 유통업체가 아닌, 야구장이나 테마파크가 될 수 있다”고도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