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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쏟아지는 반도체…삼성-TSMC `진검승부`

입력 2021-01-25 17:35
수정 2021-01-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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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면서, 반도체가 부족해 자동차 생산이 멈추는 일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반도체 품귀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파운드리 업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한 셧다운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반도체 부족으로 미국 포드는 브라질과 미국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독일과 일본 주요 자동차 회사들도 생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급기야 자동차가 핵심 산업인 미국과 일본, 독일 정부는 이례적으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지인 대만에 공급 확대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이 같은 반도체 부족 현상은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IT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에 필요한 반도체 수요까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파운드리` 생산능력이 한계에 달한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마진이 적은 자동차용 반도체가 뒷전으로 밀린 탓도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자동차를 넘어 스마트폰과 TV 생산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인터뷰>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상무
"(반도체 호황이) 5년 이상 갈 것 같고요. 수요도 5년 이상 갈 것 같습니다. 그런데 (파운드리) 제조시설 구축보다 수요가 더 늘어나니까, 아마 이러한 반도체 품귀 현상은 계속 갈 것 같아요. 앞으로 2~3년은 품귀현상이 지속될 것 같습니다."
엄청난 호황이 시작됐지만,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반도체 생산을 늘릴 수 있는 곳은 사실상 1, 2위 업체인 대만 TSMC와 삼성전자 두 곳 밖에 없습니다.
먼저 포문을 연 곳은 대만 TSMC. 세계 파운드리 시장의 54%를 장악한 TSMC는 올해만 우리 돈으로 3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일한 라이벌인 삼성전자를 완전히 따돌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삼성전자 역시 최대 18조 원을 투자해 미국 생산라인 증설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텔과 애플 등 TSMC의 핵심고객들을 빼앗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이른바 반도체 슈퍼 싸이클이 도래한 가운데, 파운드리 1위 수성에 나선 TSMC와 이 자리를 빼앗으려는 삼성전자의 정면승부가 볼거리를 더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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