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지난 5년 간 시행했던 공공투자에 대해 "베트남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응우옌친둥(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은 최근 언론 브리핑을 통해 "2016-2020년 5년 동안 공공투자를 통해 지역 연계 강화와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과 여지를 창출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둥 장관은 이어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도 정부는 공공투자를 통해 경기 부양과 주요 국가적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춘 지원 등 경제 성장에 앞장 섰다"고 소회했다.
둥 장관은 "지난해가 지난 5년 중 가장 공공투자 지출률이 높았으며 올해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90% 이상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획투자부는 공공투자 지출률이 지난 2017년 73.3%, 2018년 66.8%, 2019년 67.46% 등 꾸준하게 늘었으나, 올 1월 말(2020년 공공투자 지출 마감일) 기준으로 90%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어 기획투자부는 자료를 통해 2020년 12월 31일 현재 지출률이 80% 이상인 17개 부처, 중앙기관, 17개 지방이다. 그러나 13개 부처와 중앙 부처, 5개 지방은 지출 비율이 60%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기획투자부 둥 장관은 "2020년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견인한 것은 공공투자"라고 단언 하며, "지난해 베트남 총 사회투자는 국내총생산(GDP)의 34%, 공공투자는 전체 사회투자의 25%를 차지해 공공투자가 GDP의 약 6~7%를 차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응우옌민뀌옌 부위원장에 따르면 하노이시는 지난해 약 40조7천억 동(VND) 규모의 공공투자를 통해 지출률은 93%를 기록했다.
뀌옌 부위원장은 "지난해 경제 제1도시 호찌민시가 지출한 31조5천억 동(VND)과 비교해도 약 1.7배 가량 많이 지출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