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3시 57분께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 남동쪽 1.11㎞ 해상에서 339t급 127대양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통해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정 등 11척과 항공기 2대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당시 선박에는 한국인 9명, 인도네시아 1명 등 총 승선원 10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이날 오후 4시 16분께 경비정, 연안 구조정 등 11척을 급파해 A호 전체 승선원 10명 중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7명을 구조했다.
이들 7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나머지 승선원 3명을 찾기 위해 수색하는 한편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 사고 지점 파고가 2m∼3.5m로 높고 초속 14m∼16m의 강한 바람이 부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