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7만4천692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34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달 1일과 4일 1천명대(1천27명, 1천20명)를 나타냈던 신규 확진자는 완만한 감소를 보이다가 이번 주 들어 300∼400명(389명→386명→404명→401명→346명→431명)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3차 대유행의 기세가 누그러진 것은 분명하나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왕성한 겨울철이 아직 끝나지 않은 데다 여전히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03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9명, 경기 113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244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33명, 경남 32명, 대구 21명, 경북 18명, 충남 17명, 전남 9명, 전북 7명, 광주 6명, 강원 5명, 충북 4명, 제주 3명, 울산 2명, 대전·세종 각 1명 등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59명으로, 다시 세 자릿수가 됐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802명까지 늘었고, 경기 안산시 소재 콜센터 및 전남 순천시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 확인됐다.
이 밖에도 서울 강남구 사우나(누적 20명), 경기 김포시 제조업(11명), 대구 수성구 사무실(9명)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발적 감염이 잇따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은 서울(8명), 경기(4명), 대구·광주·강원·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7명, 경기 117명, 인천 명 등 수도권이 25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1천337명(치명률 1.79%)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297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29명 늘어 누적 6만2천44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1만1천311명으로, 전날보다 207명 줄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532만9천707건으로 이 가운데 511만8천38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3만6천62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