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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텔도 잡았다…"美 오스틴공장서 인텔 GPU 만든다"

입력 2021-01-21 18:17
수정 2021-01-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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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인텔, 삼성과 파운드리 계약 체결"

삼성전자가 미국 인텔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위탁 생산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미국 반도체 전문 매체 세미애큐리트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삼성전자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파운드리 공장에서 올 하반기부터 인텔 칩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 규모는 웨이퍼 반입 기준 월 1만5000장이다.
오스틴 공장은 14나노 공정기술 라인을 갖추고 있다. 최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나 CPU를 생산하는 5나노·7나노에 비해 뒤떨어진 공정이다.
때문에 인텔이 최신 공정에서 생산할 필요성이 크지 않은 GPU부터 맡겼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앞서 외신들은 인텔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에 차세대 5나노 CPU와 7나노 GPU의 생산을 맡길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대만 TSMC의 인텔 물량 수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에선 인텔이 한 파운드리업체에 물량을 몰아주기보다는 삼성전자와 TSMC에 물량을 분배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텔이 TSMC와 삼성전자에 반도체 생산을 나눠서 맡기는 것은 ‘듀얼 벤더’ 전략을 통해 가격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이 인텔의 물량을 확보할 경우 향후 공장 증설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인텔이 요구하는 초미세화된 칩을 생산하려면 증설을 통해 5나노 이하 공정을 도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TSMC가 미국 애리조나에 5나노 파운드리 공장을 짓기로 한 것도 인텔과의 계약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인텔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반도체 외부 생산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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