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 기술개발 성과를 높이기 위해 전통 제조업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 전략투자를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제1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중소기업 기술개발(R&D) 성과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기존 첨단기술과 함께 중위기술에 대한 기술 로드맵을 수립, 이 로드맵과 연계한 전략투자를 지난해 2,234억원에서 올해 3,018억원으로 35% 확대하는 등 전통 제조 중소기업의 R&D 투자를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중위기술 R&D 지원항목(59억원)을 신설하고 새로 소부장 분야 스타트업이 예비 강소기업 → 강소기업 →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1,953억원을 투입해 기술자립화 성장사다리도 강화한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학·연구기관의 기술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선 대학연구기관이 중소기업의 애로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산학연 플랫폼 협력기술개발` 신설을 추진한다.
또한 고경력 연구인력의 중소기업 채용지원 규모도 지난해 84억원에서 올해 103억원으로 늘린다.
탄소중립·친환경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개발(R&D)에도 신규로 27억원을 투입하고, 친환경·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123개 업체를 발굴해 3년간 최대 30억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활용한 상품이나 서비스의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하고 공정 자동화와 혁신 관련 기술 R&D에도 지난해보다 80억 늘어난 480억원을 지원한다.
개방형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간 컨소시엄 R&D를 신규로 추진하고 대·중소기업 공동투자형 기술개발(R&D) 지원액도 지난해 292억원에서 올해 352억원으로 확대한다.
R&D 협력 생태계 인프라를 구축을 위해선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를 중소기업 R&D 성과물 공유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대한다.
기술개발(R&D) 우수 성과물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시범구매 지원 규모를 299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리고 조달혁신형 과제도 155억원에서 433억원으로 늘린다.
중기부는 시장 변화에 즉각 반응할 수 있도록 R&D 지원방식도 혁신하기로 했다.
와디즈, 텀블벅 등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연계해 일정 수준 이상의 펀딩을 받은 과제에 정부가 R&D를 매칭 투자하는 `대중투자 연계형 R&D`를 올해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이 도전적 R&D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난해 도입한 투자형 R&D에는 투자금액 50%이내에서 운영비와 양산자금 등 허용하고, 후불형 R&D에는 기술료 면제·보증연계 등 인센티브를 도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