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이 2021년 보험산업의 핵심 도전과제로 효과적인 디지털 전환과 생산적 협력모델 구축을 꼽았다.
안철경 원장은 21일 비대면으로 개최된 `2021 보험연구원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2021년 보험연구원의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안 원장은 "비대면 경제활동이 일상화되며 대면채널에 의존하는 보험회사가 소비자 접점을 어떻게 유지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비용절감 위주의 디지털화와 대면채널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원장은 "보험산업은 데이터 확보에서부터 경쟁열위에 직면할 수 있다"며 "상품·채널·자본 등 상당한 구조개혁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험연구원의 2021년 연구방향을 설명하는 키워드로는 `협력적 경쟁`과 `경영 혁신`이 제시됐다.
안 원장은 "저성장·비대면 환경에서는 협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한 후 공정경쟁을 통해 생산적인 보험생태계를 조성하는 협력적 경쟁이 필요하다"며 "이를 뒷받침하려면 사업모형의 재조정, 위험관리, 경영투명성 제고, 빅데이터 활용 등 경영 혁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업모형 혁신 연구 ▲보험경영 투명성과 건전성 강화 연구 ▲사회안전망과 실물경제 기여도 높일 수 있는 민관 협력모델 연구 ▲소비자 보호 연구 ▲보험현장과 괴리되지 않은 연구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안 원장은 "비대면 환경에서 온·오프라인 세미나 병행, 일반인 대상 동영상 컨텐츠 제작·언론 기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 성과를 알리고 우리 사회 여러 계층의 피드백을 반영할 것"이라며 "현안 분석과 대안 제시에 치우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