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글로벌 장수(長壽)마을’의 식습관을 테마로 한 건강식단이 나왔다.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Greating)’에서 전세계적으로 무병장수 지역으로 검증된 ‘블루존(Blue Zone)’ 사람들의 식사법과 건강식단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건강식단’은 발효 음식과 섬유소가 풍부한 제철 채소를 넣은 한식을 비롯해 지중해식, 일식, 아시아식, 그리고 동유럽식 등 5개 카테고리의 총 23개 메뉴로 구성된다.
블루존 지역의 공통적인 3대 식습관인 ‘적당한 포만감의 낮은 칼로리 식단’과 ‘채식 및 해산물 중심의 식재 활용’, ‘발효 음식 선호’를 고려했다.
주요 메뉴로는 주꾸미 오일 통밀 파스타(지중해식), 꼬꼬뱅&풍기리소토 세트(지중해식), 여주야끼우동(일식), 보르쉬&피타 브레드(유럽식) 등이 있다.
모든 메뉴는 별도의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식 형태다. 정기 배송도 해준다.
현대그린푸드는 수 년 전부터 건강식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11개국 13곳의 글로벌 장수 마을 현지 답사와 문헌 자료 분석과 같은 식습관 연구를 진행해왔다. 건강식단 개발 전담 연구조직은 200명에 달한다.
박주연 현대그린푸드 그리팅 사업담당 상무는 “2025년 초고령사회(전체 인구의 20%가 65세 이상) 진입이 예상되면서 기대 수명의 연장으로 올바른 식습관을 통한 사전 예방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내년까지 ‘건강식단’ 메뉴를 현재의 6배 이상인 15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