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반도체 전공정 오정렬 측정장비(Overlay System)를 개발한 오로스테크놀로지(대표 이준우)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총 190만주를 공모하게 되며, 공모 희망가격 범위는 1만7,000~2만1,000원이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다음 달 8~9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하고 15~1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고 다음 달 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지난 2009년 설립돼 오정렬 측정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한 유일한 기업이다.
특히 하이엔드급 제품에서는 경쟁사인 글로벌 검사, 계측 장비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제품화에 성공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기술력에 소부장 강소기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준우 오로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세계 시장에서 오로스테크놀로지와 경쟁할 수 있는 곳은 단 한 곳뿐"이라며 "세계 유수의 반도체 생산 기업 등 하이테크 반도체에서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사용되는 8인치 웨이퍼 등 세분화된 반도체 시장에 대응해 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역량을 갖춘 기업"이라고 말했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이번 상장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의 저변을 넓히고 자체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를 신설하는 등 기업의 내외형적 성장의 기반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