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의사 국가고시(국시)에 최종 합격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밤 조 전 장관 페이스북에는 조씨의 국시 최종 합격을 축하하는 사진이 게시됐다.
지지자들과 주변 인사들이 조씨의 국시 합격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만들어 올린 사진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은 16일 오전 해당 사진과 댓글 등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는 괜한 오해를 피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공부한 조씨는 지난해 9월 국시 실기시험에 응시해 합격한 뒤 지난 7~8일 필기시험에 응시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지난 14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조씨는 국시 필기시험 직전까지 응시 여부를 두고 마음을 졸였던 터다.
지난해 12월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을 상대로 조씨의 국시 필기시험 응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험 하루 전날인 이달 6일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의사회가 조씨의 국시 응시와 관련한 법률 당사자가 아니라서 가처분을 신청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 해당 사건을 각하해 응시 자격을 유지했다.
(사진=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