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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지난해 코로나 여파에도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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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지난해(2020년) 이마트가 코로나19 상황에도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작년 매출액(별도 기준)이 전년 대비 5.9% 증가한 15조 5,354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부분별로는 할인점의 매출이 1.7% 증가했고, 창고형 마트인 트레이더스와 전문점은 각각 23.9%, 15.0% 신장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소비자들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 늘었고, 외식을 자제하며 먹거리와 생필품 수요가 급증한 효과로 풀이된다.

강점인 식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식품은 과감히 정리하는 등 체질 개선 전략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마트는 이런 방향을 골자로 9개 점포의 리뉴얼을 단행했고, 그 결과 기존 점포의 매출 신장률은 1.4%를 달성, 2017년 이후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특히 5개 점포의 전관 리뉴얼 오픈이 진행된 12월의 기존점 신장률은 9.8%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 점포의 강점을 살린 체질 개선 전략을 올해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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