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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코스피 입성' 솔루엠 "글로벌 ESL 업체 중 매출성장률 1위"

신규사업 비중 56%…"3년 내 ESL(전자가격표시기) 선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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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은 글로벌 ESL 톱3 업체 중 최근 3개년 매출성장률 1위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스피 상장 후에도 성장세를 계속 유지해 3년 내 글로벌 ESL 시장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다음달 초 코스피 입성을 앞두고 있는 솔루엠의 전성호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솔루엠은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 제조기업이다.

전자 제품에 필요한 전원(Power)을 공급하는 사업에 기반해, 3in1 Board(TV의 핵심 부품 3개와 소프트웨어를 1개 보드로 통합한 제품), 전자가격표시기(ESL) 등 신사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SL 등 신규사업 비중이 지난 2017년 10%에서 지난해 3분기 56%까지 계속 늘고 있는 성장형 기업으로, 질적인 손익구조 개선과 신규 사업의 성장을 통해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 29%를 기록했다.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8,120억원, 영업이익은 458억원을 거뒀다.

기존 사업인 전원 사업은 전원공급장치, 어댑터, 서버, LED 라이트 등 전자제품에 필요한 다양한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TV용 전원공급장치의 경우 초 슬림화·초 소형화를 통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으며, 고객사의 하이엔드급 TV 등 수요 증가로 향후 매출 증대가 예측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어댑터 분야에서는 원천기술 특허와 설계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본격적인 배터리 용량의 확대, 기기 스펙 향상에 따른 고출력 어댑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동반 성장 중이다.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사업화한 3in1 Board 분야는 다년간 축적된 개발,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풀HD부터 울트라HD 하이엔드 모델까지 적용을 확대해 시장 내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했으며, 글로벌 TV 업체 확대 진출 등을 통해 고객사도 다변화하고 있다.

상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자종이(E-paper)에 표시해 주는 솔루션 사업인 ESL 분야에선 설계부터 제조, 유통까지 일괄 제공하는 ESL 턴키(Turn-Key) 솔루션을 제공하며, 업계 최초이자 유일한 자체 생산 공장을 통해 생산 유연성을 극대화했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 유통업체뿐 아니라 북미의 `로블로(Loblow)`, `로우즈(Lowe`s)`, 유럽의 `레베(Rewe)`, `에데카(Edeka)` 등 글로벌 대형 유통업체들을 주요 고객으로 만들었다.

전성호 대표는 "2016년 ESL 사업 시작 후 2019년까지 연평균 5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 대비 2.5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들의 ESL 설치율이 최대 43%에 불과해 향후 제품 추가 설치에 따른 매출 상승 여력도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솔루엠의 총 공모주식수는 6,4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3,700원에서 15,500원이다.

오는 14~15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양일간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공동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가 담당하며, 인수단으로 삼성증권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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