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서울시가 제설 2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8천여명의 인력과 1078대의 제설차량 등 장비를 투입해 오후 3시경 서울전역에 제설제를 1차 살포했으며, 계속해서 추가 살포 중에 있다며 밝혔다.
시는 오후 3시33분 강설에 따른 1차 재난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해 안내했으며, 북악산길은 강설로 인해 오후 4시부터 출입이 통제됐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12일 퇴근시간 및 다음날 13일 출근시간대 대중교통 집중배차시간을 연장 운행한다고 밝혔다.
지하철은 12일 퇴근시간대 집중배차시간을 기존 18시~20시에서 2시간 연장한 22시까지 운영하고, 13일 출근시간대는 7시~9시에서 30분 연장한 9시 30분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은 12일 퇴근시간대 56회 증회, 13일 출근시간대는 36회 증회운행 할 예정이다.
시내버스도 전 노선 모두 출퇴근시간대 최소배차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해 노선별 증회 운행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야간감축운행은 한시적으로 해제하여 증회운행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눈이 계속해서 내리고 있으며 퇴근시간까지 계속되어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퇴근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