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교사 증원`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정부가 보조교사를 올해 1천명 추가 지원하고 `교사 대 아동비율`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12일 국민청원 답변자로 나서 "정부는 보조교사 지원 확충, 보육교직원 안전의식 제고와 더불어 어린이집 보육교사 대 아동비율의 적정 수준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야외활동 중 사고로 자녀를 잃은 청원인은 담임교사 1명이 아동 20명을 돌보는 것을 허용하는 현행 제도의 개정을 요구했다. 청원에는 국민 20만6천여 명이 동의했다.
양 차관은 보육교사의 업무부담 경감 및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개편 시행된 보육지원체계(’20.3월~ )의 내용을 설명했다.
양 차관은 "정부는 보조교사를 꾸준히 확충하고 있으며 현재 3만7,000명이 어린이집에 배치돼 교사 대 아동비율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에는 보조교사 약 1천 명을 추가 지원하고 담임교사의 보육업무가 집중되는 시간과 야외놀이·현장학습 시에도 보조교사를 우선 배치해 야외활동 시 아동을 돌보는 교사 수를 늘려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 "영유아보육법 및 어린이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개정으로 영유아 등·하원 시 안전에 대한 교육과 응급처치 실습을 포함한 교육이 의무화됐다"고 밝히며 보육교직원의 안전의식을 제고를 약속했다.
양 차관은 "소중한 아이를 떠나보낸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모든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 및 제도 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