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혜가 심상찮은 건망증으로 중요한 약속을 놓친 사연을 고백했다.
박은혜는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박은혜는 "소중한 동생의 결혼식이 오늘이었다는 걸 밤 10시가 넘어서야 알았다"며 "정확히 말하자면 오늘이 10일인 것을 그날 밤에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식이 있는 친구는 가족도 없는 상황이기에 내가 꼭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나는 정말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자책했다.
박은혜는 이어 "요즘 계속 집에 있으니까 달력을 안 봐서 그런 건지, 아이들 숙제를 도와주다가 스트레스로 혈압이 올라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너무 이상한 건 꼭 결혼식 지나서야 기억이 났다는 것이다. 메모에 적어놓은 것도 까먹고 적은 걸 보는 것도 까먹을 정도"라고 자신의 상태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 건망증은 병적인 상태가 맞는 듯. 한 시간째 이불킥"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1998년 데뷔한 박은혜는 드라마 `대장금`, `이산`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08년 4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2018년 10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한 그는 슬하에 쌍둥이 형제를 두고 있다.
현재 TV조선 드라마 `복수해라`에 출연 중이다.
(사진=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