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퀸’ 백지영이 OST 역사를 새로 쓴 가수로 기록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에서는 한국형 발라드의 계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2000년대 후반, 아이돌 가수가 인기를 얻으며 발라드 시장은 위기를 맞았다. 이때 드라마 OST가 발라드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였고, 백지영이 OST 판도를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곡가 윤일상은 OST에 딱 맞는 발라더로 백지영을 꼽으며 “보컬이 대사를 덜 해치고 감정을 짧은 시간 안에 전달할 수 있는, 감정의 전달력이 큰 가수”라고 평했다.
이어 백지영은 OST 여왕의 정점을 찍은 노래, 드라마 ‘아이리스’ OST 곡 ‘잊지 말아요’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백지영의 무대는 마치 드라마 한 편을 본듯한 감동을 안겨줬다. 변진섭은 “지영이 목소리가 눈물난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무대를 마친 백지영은 노래를 더 잘하려고 연기 공부를 했던 일화를 공개했고, 변진섭, 김종국, 폴킴 등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백지영은 애절한 보이스와 풍부한 감성의 명품 발라더로 OST 열풍을 이끈 ‘OST 여왕’으로 기록됐다.
한편, 백지영은 지난달 30일 JTBC 드라마 ‘런 온’ OST 곡 ‘My Light’를 발매하며 ‘OST 여왕’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또 발라더의 모습 외에도 유튜브를 통해 친근한 매력을 뽐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