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600명대를 기록하는 등 `3차 대유행`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5명 늘어 누적 6만8천664명이 됐다.
지난 8∼9일(674명, 641명)에 이어 사흘 연속 600명대를 유지했다. 1천명 아래 세 자릿수는 지난 5일 이후 엿새째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이번 유행은 새해 들어 서서히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27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65명을 기록해 열흘 중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1천명 아래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665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631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96명)보다 35명 늘어 다시 600명대가 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79명, 경기 189명, 인천 32명 등 수도권이 400명이다. 비수도권은 대구·울산 각 34명, 부산 32명, 충남 30명, 강원 20명, 경북·경남 각 19명, 광주 18명, 충북 8명, 전북 6명, 대전·제주 각 4명, 전남 3명으로 총 23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전날(45명)보다 11명 줄었다.
34명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서울(8명), 경기(4명), 광주 (3명), 부산(2명), 인천·충북·전남 (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5명 늘어 누적 1천12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줄어 401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3천848건으로, 직전일 5만9천612건보다 2만5천764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96%(3만3천848명 중 665명)로, 직전일 1.08%(5만9천612명 중 641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5%(472만3천464명 중 6만8천664명)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