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70명이다.
지난 5일(714명)과 6일(838명)에 이어 사흘 연속 1천명 아래를 이어갔다. 사흘 연속 세 자릿수 기록은 지난달 초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도 1천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확진자는 596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778명보다 182명 적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늘어났을 추가 확진자를 포함해도 700명 안팎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1천명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는데 최근 들어서는 증가 폭이 눈에 띄게 줄어들며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지는 형국이다.
실제로 최근 1주일(1.1∼7)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28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70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면 모두 600∼800명대에 머물렀다.
이 기간 하루 평균 850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유행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818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1주일(2020.12.25∼12.31)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1천7명과 비교하면 200명가량 줄어든 것이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는 전날 브리핑에서 국내 확진자 발생 추이에 대해 "주중 검사 건수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지난주 같은 기간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주간 이동량도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