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환 케이뱅크 행장이 취임한 지 1년도 안돼 사의를 표명했다.
은행업계에 따르면 이 행장은 오늘(7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으며 이에 케이뱅크는 정운기 부행장이 당분간 은행장 직무를 대행하기로 했다.
또 오는 내일(8일)부터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려 차기 행장 후보자를 정하는 작업에 착수, 되도록 이달 안에 은행장을 선임해 경영 공백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KT에서 전략기획실장과 기업사업부문장 등을 지냈던 이 행장은 지난 2018년 KT의 자회사인 BC카드에서 2년 동안 대표이사 사장으로 있다가 지난해 3월 케이뱅크의 2대 은행장에 취임했다.
4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하고 1년여 동안 중단됐던 대출 영업을 재개하는 등 케이뱅크의 경영 정상화에 큰 공을 세웠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