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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출, 컨테이너 부족으로 차질 '최대 10배 이상 가격 인상' [KV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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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VNA]

베트남 수출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해 4분기부터 부족한 컨테이너 수급 상황이 올해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수출업체들이 컨테이너를 구하지 못하고 이용료도 폭등하며 수출에 차질을 빚자 결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베트남 해양청(VMA)은 최근 각 컨테이너선사에 화물 운송료와 할증 요금을 자발적으로 신고하라고 지시하는 명령서를 보냈다.
해양청은 "해상물류 시장의 현 상황을 점검하고 만일 물류시장을 교란시키며 폭리를 취하거나 불합리한 가격을 제시하는 업체가 있다면 적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당국의 명령서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컨테이너 품귀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등 수출 주도적인 국가들에서도 컨테이너 품귀는 마찬가지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는 각국의 해상물류 시장도 얼게했다. 컨테이너는 물론 컨테이너선도 구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각국의 수출기업들은 납품 기한을 맞추지 못해 발만 동동구르고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컨테이너 부족 현상이 있었다. 이때부터 화물료 인상이 시작됐다. 당시부터 대부분의 선사는 업종에 따라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10배 정도 가격을 인상했다.
예를 들어, 20ft 컨테이너를 영국으로 운송하는데 그동안 평균 1,420달러가 들지만, 지난 11월에는 5,420달러, 12월에는 7,200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런가 하면,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컨테이너를 예약했으나, 나중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하겠다는 업체가 나오자 선사측에서 일방적으로 처음의 계약을 취소하고 다른 업체에 컨테이너를 넘기는 경우도 발생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통제되지 않을 경우 선박과 컨테이너 부족 사태는 오는 3월이나 그 이상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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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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