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제학자인 미국 와튼 스쿨의 제레미 시걸 교수가 올해 증시 상승을 예고하는 동시에 단기 하락을 경고했다.
4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시걸 교수는 올해 다우지수가 3만 5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지만 먼저 단기 하락장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걸 교수는 "시장이 계속 오를 때 약간의 실망감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상원까지 차지하면 주식시장은 5~10%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법인세와 자본소득세 등 증세 가능성이 있어 기업들에게 불리할 것이라는 게 시걸 교수의 주장이다.
그러나 시걸 교수는 이러한 고통은 일시적일 것이라며 민주당이 꽉 잡고 있는 미 정부와 의회를 통해 코로나에 대응하는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면 증세 부담은 상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증시 강세론자`로도 꼽히는 시걸 교수는 지난해 주가를 끌어올린 (풍부한) 유동성을 언급하며 "올해 다우지수는 쉽게 10~15%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