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지지율 30%를 넘어서며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YTN가 리얼미터 의뢰로 새해 1월 1일~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총장은 30.4%로 가장 앞섰다. 오차범위를 벗어난 1위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3%,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5%로 나란히 2~3위를 기록했다.
성향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윤 총장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 지사는 새해 첫날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언급한 이 대표의 핵심 진보 지지층 일부를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절반 이상이 윤 총장을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절반에 육박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자동응답(ARS) 방식의 조사로 실시돼 샤이 보수의 성향이 조금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는 평가다.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