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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거리두기 단계 조정…수도권 2.5단계 연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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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1천명 수준으로 나오는 등 `3차 대유행`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현 상황을 `정체기`로 규정하면서 흐름을 반전시키기 위한 대책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다.
정부는 2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오는 3일 종료되는 만큼 그 이후 적용할 방역 조치를 결정하는 것으로,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단계 격상보다는 현행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려 있다.
1일 오전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다시 1천명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677명이다.
여기에는 새로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 확진자 131명(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5명 포함)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이를 포함하면 808명이 된다. 밤 12시까지 더 늘어났을 확진자까지 계산하면 최소 1천명 안팎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천명 안팎의 확진자가 지속해서 나오는 현 상황을 `정체기`로 규정하고,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기 위한 방안을 고심 중이다.
정부는 지난 8일부터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해 왔으며, 지난달 24일부터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까지 마련해 여행과 모임도 제한해 왔다.
이들 조치는 오는 3일 종료될 예정이어서 그 전까지 연장 또는 추가 격상 내지 별도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예상되는 3단계 격상에는 부정적 기류가 강해 현행 조치를 당분간 더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환자 발생 추이가 반전돼 3차 유행이 줄어드는 양상은 아직 보이고 있지는 않다"면서 "억제를 넘어 유행이 감소하는 변곡점을 넘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 조치는 모두 1월 3일 종료된다. (추후 대책은) 2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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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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