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5만9천773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1천50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985명→1천241명→1천132명→970명→807명(애초 발표 808명에서 정정)→1천45명(1천46명에서 정정)→1천50명으로 연일 1천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연일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중환자와 사망자까지 급증하고 있는 데다 최근 들어서는 동부구치소를 비롯해 교정시설의 집단발병도 확산하는 추세여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25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최근 1주일(12.24∼30)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약 1천33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천9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83명, 경기 274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705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49명, 충북 45명, 부산 38명, 경남 36명, 전북 32명, 충남 27명, 경북 21명, 대전 19명, 강원 17명, 울산 15명, 제주 10명, 광주 9명, 세종 2명이 증가해 총 320명이 늘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의 누적 확진자가 792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이 구치소에서 남부교도소로 이감된 사람 중에서도 16명이 확진돼 집단감염이 더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 충남 천안 외국인 식품판매점과 관련해 12명이 추가돼 확진자가 총 106명으로 늘었고,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에서는 입소자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3명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 경기 이천시 로젠택배 이천물류센터와 관련해서도 종사자와 가족·지인 등 총 21명이 감염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이중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서울(4명), 경기(3명), 대구·경북(각 2명), 부산·울산·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87명, 경기 277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71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879명(치명률 1.47%)이 됐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많은 332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732명 늘어 누적 4만1천435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98명 늘어 1만7천45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415만9천522건으로, 이 가운데 392만7천97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7만1천77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