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증가하고 있다.
NHK 방송 집계에 따르면 28일 전국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과 공항검역소 별로 발표된 신규 감염자는 도쿄 481명을 포함해 총 2천390명(오후 8시 기준)이다.
주말 중의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다른 요일보다 감염자 수가 적게 발표되는 경향을 보이는 월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7일 이후 4주 연속으로 최다치를 경신했다.
누적 확진자는 22만4천478명, 사망자는 51명 늘어 3천338명이 됐다.
집중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66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지지율 급락세를 겪고 있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이날 저녁 주재한 대책본부 회의에서 "바이러스는 연말연시가 없다"면서 "높은 긴장감을 갖고 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달라"고 관계 각료에게 당부했다.
스가 총리는 특히 감염력이 높아진 변이 코로나19의 일본 내 신규 유입을 억제하기 위한 경계 태세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