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의 주인공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됐다.
지난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 F.C.) 유니폼을 입고 6년간 그라운드를 호령했던 호날두가 EPL 역대 최고 이적의 주인공으로 뽑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6일 크리스마스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하면서 역대 EPL 이적 톱20을 선정해 발표했다.
1위는 호날두로 포르투갈의 명문 스포르팅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3년 여름 18세 나이로 맨유에 입단했다.
당시 맨유의 베팅은 이적료로 1천240만 파운드(당시 환율로 약 225억원)을 지불했다.
맨유에서 뛴 6시즌 동안 호날두는 EPL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총 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맨유의 베팅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2007-2008시즌 EPL에서 31골을 폭발하며 득점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맨유에서 공식전 292경기에 출전해 118골을 남겼다. 2008년엔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차지하며 전성기를 열었다.
2위는 1999년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아스널로 옮긴 티에리 앙리였다. 2007년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나기까지 아스널에서 8시즌을 뛴 앙리는 4차례 EPL 득점왕에 오르고 2차례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어 에릭 칸토나(맨유), 프랭크 램퍼드(첼시), 로이 킨(맨유)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