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반등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60%에 육박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한 문 대통령의 12월 4주차 주중(잠정집계)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1%p 내린 37.4%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12월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다 지난주 조사에서 39.5%로 반등했으나 한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1.4%p 오른 59.1%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간 코로나19 대처가 지지율 버팀목으로 작용해왔으나 최근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한 `백신 실기론` 공세가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부정평가는 TK(9.5%P↑)·PK(4.2%P↑), 여성(3.2%P↑), 30대(8.0%P↑)·50대(7.7%P↑), 무직(6.4%P↑)·학생(4.5%P↑)등에서 올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1.7%p로 오차범위 밖이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2.0%p 오른 3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0.6%p 내린 30.0%를 기록했다. 양당의 격차는 3.6%p로 오차범위 안이다.
이밖에 열린민주당은 1.0%p 내린 6.2%, 국민의당은 1.1%p 내린 6.1%, 정의당은 1.1%p 오른 4.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2%p 오른 16.8%로 조사됐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12월 21일(월)부터 23일(수)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