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지현이 야구선수 남편 류현진과의 애정 넘치는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배지현은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의 스페셜 MC로 출연해 캐나다 토론토에서 보내고 있는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배지현은 올해 딸을 출산한 뒤 산후조리 개념이 없는 서양 문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미국에서 코로나가 한창 심할 때 출산을 해 어디에서 마사지를 받을 수도 없었다"며 "남편이 마사지를 많이 받는 사람이어서 할 줄도 안다. (그래서) `골반이 비뚤어졌네` 하면서 고쳐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산후관리를 제대로 못 해 안 쓰러웠나 보다. 매일 마사지를 해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배지현은 딸이 운동선수 아빠를 닮아 남다른 체격과 체력을 갖췄다고도 밝혔다. 그는 "예방접종을 할 때마다 키를 잰다. 상위 1%라고 하더라"라며 "매일 남편이 배 위에서 아이를 통통 뛰게 한다. 그 위에서 잘 뛴다. 확실히 다리 힘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평소 말수가 적은 남편이 임신 소식을 전하자 말이 많아졌다면서 "막상 딸을 낳고 보니까 아들 욕심도 나더라"라며 "특히 이종범 해설위원이 이정후 선수를 볼 때 부럽다. 남편을 닮은 아들을 낳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