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와 가전 부문 소속 직원들에게 기본급 10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내망을 통해 올해 하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공지했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나온다. 직원들의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LSI 등 3개 사업부와 소비자가전(CE)부문 생활가전,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는 각각 기본급의 100%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과 5G 이동통신 기술 등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부문 산하 무선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는 75%의 성과급이 공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지된 TAI는 오는 24일 지급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에게 또 다른 성과급인 `초과이익성과급(OPI)` 예상 지급률을 공지했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차례 지급한다.
메모리, 파운드리, 시스템LSI 등 DS부문 사업부는 연봉의 43∼46%, 무선사업부는 41∼47%, 생활가전 부문은 28∼34% 등의 수준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OPI 지급률을 확정하고 임직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