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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미국 증시, 연말 장세에 재정 부양책 도입 핵심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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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미국 증시, 연말 장세에 재정 부양책 도입 핵심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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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1~25일) 미국 뉴욕증시는 연말 장세에 돌입하면서 변동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미국의 재정 부양책이 원만하게 도입될 것인지는 여전한 핵심 변수다.

코로나19 백신과 부양책이라는 두 가지 대형 재료가 소화된 이후의 시장 흐름을 두고도 전문가들의 견해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미국 신규 재정 부양책이 무난하게 도입될 것인지가 주 초반 증시의 향배를 가를 전망이다.

미 의회는 약 9천억 달러의 부양책 합의에 근접했다. 하지만 막판 변수도 불거지면서 아직 최종 타결은 되지 못했다.

공화당 일부 의원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상대출 프로그램 재도입을 제한하는 방안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 점이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 지도부가 어떻게든 연내에는 타결할 것이란 의지를 표하는 만큼 합의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의회도 예산안을 20일까지로 이틀만 연장하며 주말 동안 타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부양책이 주말에도 타결되지 못한다면 금융시장의 불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연준 대출을 제안하는 방안 등이 포함될 경우에도 실망감이 표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제약 없이 부양책이 원만하게 통과된다면 주초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 모더나 백신의 긴급 사용이 승인된 점도 호재다.

다만 파급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백신과 부양책 기대가 이미 상당폭 시장에 반영됐던 탓이다. 두 가지 대형 호재가 일종의 `지나간 이벤트`가 되는 만큼 이를 차익 실현 기회로 삼으려 할 가능성도 작지 않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경제 여건이 다시 악화하는 와중에도 주가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과매수 인식도 강하다.

본격적인 내년 대비 장세에 돌입하는 가운데, 연초 시장의 위험요인도 고려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내달 5일 실시될 조지아주의 상원의원 결선투표가 꼽힌다. 이 선거에서 민주당이 두 석을 모두 차지하면 상원도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완성된다. 규제 강화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올해 증시의 가파른 반등을 선구적으로 예상했던 펀드스트래트의 톰 리 창립자도 2~4월 증시가 약 10% 조정받은 이후 다시 강세장으로 갈 수 있다고 내다보는 등 연초 조정 가능성을 점치는 전문가가 적지 않다.

반면 백신 보급 이후 경제 정상화 기대가 지속적인 강세를 뒷받침할 것이란 전망도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주는 소비 관련 지표가 발표되는데 21일에는 11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가 발표된다.

22일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와 12월 소비자신뢰지수, 11월 기존주택 판매 등이 나온다.

23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나온다. 11월 개인소비지출 및 개인소득, 내구재 수주와 신규주택판매, 1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 등도 발표된다.

24일은 크리스마스이브로 증시가 조기 폐장하며 25일은 크리스마스로 증시가 휴장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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