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베트남 TV광고 발췌 - Youtube]
오리온 `초코파이`가 베트남 파이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또한 오리온의 현지 공략상품으로 내놓은 쌀과자 안(An)도 쌀과자 시장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다.
현지 크고 작은 슈퍼마켓에서 크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오리온 제품들은 베트남 간식시장에서 꾸준히 매출을 늘리고 있다.
조상에 대한 예를 우선시 여기는 베트남인들은 제사상 위에 초코파이를 올리는 일은 이제 흔한 광경이다.
베트남 국민 간식으로 자리매김한 초코파이를 비롯해 스낵, 비스킷 등 다양한 한국 제품들은 베트남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현지 제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화에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는 오리온은,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었다. 누적으로는 지난 2015년 1조원을 넘긴지 5년 만에 두 배인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5년 오리온은 대표 제품 `초코파이`를 베트남에 수출했고, 2006년에는 호찌민에 공장을 세워 현지 진출을 본격화했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9%가 넘는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는 1∼11월 2천556억 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연매출 2천523억 원을 이미 넘어섰다.
오리온 관계자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의 발판이 되는 중요 거점"이라며 "제품 경쟁력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베트남 법인을 중국 법인과 함께 오리온 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