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부양책, 소비지표 주시
오늘 뉴욕증시는 부양책 협상과 소비 지표 그리고 FOMC 결과를 주시했습니다. 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부진했던 점은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 감소하면서, 예상치였던 0.3% 감소보다 훨씬 큰 폭으로 줄었는데요. 예상보다 소비가 크게 감소하며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한 모습입니다. 반면에 오늘 미국의 부양책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은 증시에 긍정적인 요소였는데요. 외신들은 이날 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새로운 부양책에는 미국인에 대한 현금지급이 포함되는 반면에 지방정부 지원과 기업 책임보호 조항은 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FOMC 회의에서는 연준이 국채 매입을 지속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3대 지수 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FOMC 회의 결과 공개…채권 매입 現 속도로 지속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연준은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국채 매입에 대한 업데이트된 계획을 제공했지만, 추가 부양에 나서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6월부터 연준은 매월 국채 800억 달러와 모기지 400억 달러 등 총 1200억 달러의 채권을 매입해왔는데요. 연준은 정책목표인 물가안정과 최대 고용을 위해 향후에도 현재 속도로 채권 매입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연준 위원들은 적어도 2023년까지는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는데요. 여기에 연준은 올해 미국의 GDP 전망치를 기존의 -3.7%에서 -2.4%로 상향조정했고, 21년 전망치는 4%에서 4.2%로 그리고 22년 GDP 전망치는 3%에서 3.2%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비트코인, 사상 첫 2만 달러 돌파…기관이 상승세 견인
비트코인 사상 처음으로 2만달러 돌파했습니다. 비트코인은 2009년에 만들어졌는데요. 최근 중앙은행들이 디지털 통화를 검토하고, 올해 10월에는 페이팔이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매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계속 상승세 이어왔습니다. 외신은 이번 가상자산 상승세가 지난 2017년 12월과는 다른 양상이라고 봤습니다. 3년 전과 달리 기관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소라는 투자자 인식이 늘어나 강력한 네트워크 펀더멘털이 형성됐다고 분석했습니다.
JP모건 "트위터, 온라인 광고시장 활성화…목표가 65달러"
JP모건은 21년 온라인 광고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트위터를 2021년 탑픽 종목으로 선정했습니다. 또한, 2월 예정된 애널리스트 데이가 중요한 주가상승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트위터 투자의견 비중확대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52달러에서 65달러로 상향했습니다.
2021년 UBS 최선호 종목
UBS는 내년에 경제 재개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대비 성장 가능성이 크고, 목표주가 대비 상승 잠재력이 높은 종목들을 선별했는데요. 금융주 가운데는 앨리 파이낸셜과 모건 스탠리를 꼽고 있습니다. UBS는 앨리 파이낸셜이 순이자마진 확대로부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자산 성장과 영업 레버리지 등에 강점이 있고, 내년에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용도가 견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앨리 파이낸셜이 목표주가 대비 24%의 상승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도 자산 관리 비즈니스 부문에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목표주가 대비 17%의 상승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UBS는 아마존 역시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아마존의 웹 서비스가 높은 매출 성장을 유지하면서 이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美, 4년 연속 韓 환율 관찰대상국 지정...스위스·베트남은 환율조작국
미국 정부가 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습니다. 동시에 스위스와 베트남을 `환율조작국`으로 선정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1988년부터 미국과 교역하는 주요 12개국을 상대로 환율 조작 여부를 조사해서 매년 4월과 10월에 반기 보고서를 작성해왔습니다. 재무부는 현저한 대미 무역수지 흑자(200억달러 초과),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국내총생산(GDP) 대비 2% 초과), 외환시장의 한 방향 개입 여부(GDP 대비 순매수 비중 2% 초과)를 포함한 3가지 기준을 적용해 교역 상대방이 환율을 조작했는지를 판단합니다.
英-EU, 무역관계 협상 일부 진전…파운드 상승
영국과 유럽연합의 무역관계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에 파운드와 유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협상 타결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현재 합의로 향하는 길이 보인다고 언급을 하며, 향후 며칠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EU와 영국이 대부분의 사안에 대해 진전을 이뤘지만, 아직 공정경쟁환경과 어업권 등 두 가지 사안에 있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어업문제가 막판까지 해결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해법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영국과 EU의 협상 진전 소식에 파운드는 미국 달러 대비 0.4% 이상 오르며 2018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주요 저항선인 1.35달러를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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